써스포 "'프듀101 pick me'를 따라 한 게 아니냐고요?"[인터뷰]

입력 2016-07-01 09:30  

양파같은 걸그룹, 써스포를 만나봤다.

날 어서 데려가 달라고 태워가 달라고 손짓하는 신예 걸그룹이 있다. 올해 초 `pick me up`으로 데뷔한 써스포(SUS4, 산하, 아인, 휘린)가 바로 그들. 한국경제TV가 최근 써스포를 서울 모처에서 만나봤다.

Q. 당시 Mnet `프로듀스101`이 인기였다. 거기 나오는 노래 중 `pick me`라는 곡과 써스포의 데뷔곡 `pick me up`이 공교롭게도 제목이 비슷했다. 그 사실을 알고 어땠나?

산하 : 정말로 충격이었다. `pick me`라는 소재의 노래가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데. 어떻게 우리가 나올 때 그렇게 공교롭게 나오나 싶었다. 그래도 장단점이 많았던 것 같다. `프로듀스101-pick me`가 이슈돼서 우리 노래를 한 번이라도 더 들어준 분들이 있더라. 우리 노래 좋다고 해주신 분들도 많아서 그런 면은 장점인 것 같다.
아인 : 녹음까지 다 끝내고 그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넷에서 `따라 했다`는 등 악플을 볼 때면 마음이 좀 안 좋았는데 산하 말처럼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다.
휘린 : 당시 우리는 핸드폰도 없고 TV도 없어서 그 프로그램도 잘 몰랐다. 녹음 끝나고 나오니까 스타일리스트가 보여줬다. 이름도 똑같고 유명한 노래더라. 실감이 안 났는데 댓글을 확인하면 그 노래 덕분에 우리를 들어주는 사람도 많고 해서 좋게 생각했던 것 같다.

Q. 홍대에서 버스킹을 자주 한다고 들었다. `버스킹돌`이라는 수식어도 있던데.

아인 : 무대 위에서랑 또 다른 느낌이다. 관객들과 같이 소통해서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최근에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네이버 V앱 방송을 하면서 버스킹을 했는데 그때 공연 장소가 앞뒤로 고깃집이었다. 공연하는 앞에는 고기를 먹기 위해 줄 서 있고 뒤에는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다. 행사 온 것처럼 공연 중간 중간 `식사 맛잇게 하세요` 하면서 공연했다. 줄을 기다리면서 우리 공연도 많이 봐주고, 사진 찍고 그러시더라.
휘린 : 야외에서 버스킹을 하면 호응이 좋으니까 우리가 더 신난다. 우리가 하고 싶은 곡으로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노래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Q. 다음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간략하게 설명해줄 수 있나?

휘린 : 요즘 다음 앨범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 중이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체력도 키우고 있다.
아인 : 곡은 결정된 건 없다. 계속해서 곡을 수집 중이고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녹음 할 것 같다. 트레이닝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pick me up`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Q. 최근 MAXIM과 촬영을 했다고 들었다.

휘린 : MAXIM과 `핥아이돌 발굴단` 촬영을 진행했다. 좋은 기회였다. 우리 써스포의 매력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 영상 하나를 통해서 우리의 많은 매력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곡 선정부터 안무 스타일까지 써스포의 장점을 많이 살리려고 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아인 : 우리에게는 색다른 도전이었다. 유명한 곡 커버댄스를 준비하면서 즐거웠다. 패러디 연기도 같이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색달랐다. 하면서 더 욕심이 나서 가발을 쓰고 분장도 하게 됐다. 영상을 보고 많이 웃어주셨으면 좋겠다.
산하 : 보는 사람도 기분 좋게 우리의 영상을 봐줬으면 좋겠다. 준비하면서 각자 연구를 많이 했다. 서로 모니터도 해줘서 더 많이 배우고 고쳐갈 수 있었다. 패러디 영상 연습할 때는 분장을 안했는데, 촬영하면서 가발 쓴 멤버들의 모습을 보는데 충격적이었다.


Q. 촬영 준비과정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다.

휘린 : 준비 기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밥 먹고 자는 거 빼고 숨 쉬는 순간마다 연습했다. 자기소개를 홈쇼핑 형식으로 촬영한 게 있었는데, 그게 제일 준비하기가 힘들었다.
산하 : 짧은 몇 초 동안에 내 매력을 어필하고 전달을 해야했다. 도대체 어떤 말을 해야 인상에 남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멤버들끼리 핸드폰으로 찍어보고 계속 의논했다.
휘린 : 자아성찰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웃음) 준비 하면서 나는 누구, 여긴 어디 했다.
Q. 써스포의 롤모델이 궁금하다.

산하 : `pick me up`때는 SES 선배님 곡을 많이 들었다. 컨셉마다 예쁠 땐 예쁘고 멋있을 땐 멋진 모습을 닮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신화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팀웍이 참 좋아 보여서 부럽다. 나도 그렇게 방송하고 멤버들이랑 지내고 싶다.
아인 : 나는 태연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보컬적인 측면이 가장 닮고 싶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피쳐링이나 솔로 앨범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휘린 : 많은 분들을 존경하지만, 보아 선배님을 가장 존경한다. 춤, 노래 등 모든 일을 카리스마 있게 하신다. 그런 면을 닮고 싶다.


Q. 올해 써스포의 목표를 알려달라.

산하 : 써스포 이름과 노래를 알리는 게 목표다. 우리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좋겠고 우리를 보고 활력을 얻으면 좋겠다. 기회가 되면 MBC `라디오스타`나 `진짜사나이`에도 나가보고 싶다.
아인 :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까도 까도 계속 매력이 나오는 양파 같은 걸그룹 써스포를 사랑해달라.
휘린 : 우리 써스포를 많이 알려서 많은 분들을 만나보고 싶다.
"포스들, 잘 지내고 있나요? 우리 지금 준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포스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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