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뮤지컬 '리틀잭', 그 애틋한 사랑 속으로[리뷰]

입력 2016-07-27 09:56  


여느 뮤지컬 무대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라이브 바를 무대 위로 옮겨왔다. 마치 한 밴드의 공연을 관람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창작 뮤지컬 `리틀잭`은 아날로그 감성에 100분간 빠지게 만든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뮤지컬 `리틀잭`은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잡았다. 음악밖에 모르던 남자 잭이 한눈에 반한 줄리와 사랑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하고 애절한 순간도 등장한다.


뮤지컬 `리틀잭`의 가장 큰 매력은 배우와 관객과의 즉흥적인 소통이다. 잭 역을 맡은 배우는 객석에게 `그다음은 어떻게 됐을까요?` 등의 질문을 던지고 객석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진다. 예상치 못한 답변이 나오는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고 재치있게 대처하는 모습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음악 반주를 담당하는 밴드나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에 있다는 점도 신선하다. 아예 무대의 한 구성원으로 구성해, 밴드 일원으로 무대에 세웠다. 키보드, 기타, 베이스, 드럼 4인조로 구성된 밴드와 잭, 줄리 배우가 만들어가는 노래는 어느 한 곡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좋다. 소극장 뮤지컬에 최적화된 뮤지컬이다. 세트를 알차게 활용해 라이브 클럽, 바닷가, 줄리의 집, 콘서트장 등을 무대 전환 없이 표현한다. 잭과 줄리가 들려주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오는 7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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