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윤시윤, 브로맨스 케미요정 등극..곽시양-이이경-이지훈까지

입력 2016-07-02 13:22  

마녀보감 (사진=방송캡처)


‘마녀보감’ 윤시윤이 브로맨스 꿀케미 종결자로 등극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15회에서는 옥에 갇힌 서리(김새론 분)를 살리려는 허준(윤시윤 분)의 노력이 펼쳐졌다.

선조(이지훈 분)를 찾아가 병환을 고치겠다고 선언한 허준은 온 몸에 가시가 돋는 의문의 병이 홍주(염정아 분)의 언령술 때문임을 알아낸다. 흑주술의 흔적은 없었지만 약한 마음을 파고드는 흑주술의 특성상 맺힌 마음을 풀어내면 저주를 풀 수 있다 생각한 허준은 진심을 말하게 하는 진고영을 마시게 한다. 이를 간파한 홍주는 최현서(이성재 분)의 몸을 조종해 진고영에 흑주술의 기운을 불어넣었고 탕약을 마신 선조는 쓰러지고 만다.

선조 시해 혐의를 벗지 못하고 다시 편전으로 끌려온 허준과 서리는 죽을 위기에 직면하지만 허준은 “자격 없다고 손가락질 하는 이들에게 왕으로서 인정받고 싶은것 아니냐”라고 호소한다. 그 말에 진고영의 효과가 통하기 시작한 선조는 눈물을 흘리며 “좋은 왕이 되고 싶다”라며 진심을 말하고, 그 순간 흑주술의 저주가 깨지며 선조의 병증도 깨끗이 사라진다.

붉은 도포 솔개(문가영 분)의 정체를 빌미로 홍주를 옥에 가두고 잠깐의 평화가 찾아온다. 선조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편전을 찾은 허준은 “병환을 고쳤으니 청을 들어달라”라고 요구한다. 그런 허준의 뻔뻔함에 피식 웃던 선조는 “날 능멸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이라고 목을 칠 수 있다”라고 협박하지만 이내 “원하는 게 뭐냐”라며 허준의 제안에 응한다. 허준이 “지금은 없으니 필요할 때 말하겠다”라고 말하자 “여우같은 놈”이라며 웃던 선조는 언제든 들어주겠노라고 답한다.

서리를 지키려는 허준과 서리를 죽이려는 선조는 지금까지 늘 대척점에 서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으나 공통의 문제가 해결되자 깨알재미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극 초반의 능청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다시 선보인 윤시윤과 예민한 연기를 벗어나 처음으로 편안히 웃는 이지훈의 묘한 케미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윤시윤은 이이경(요광 역)과의 브로맨스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고 곽시양(풍연 역)과도 현장에서 남다른 호흡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이지훈과도 꿀케미를 발산하며 ‘브로맨스 케미요정’의 매력을 톡톡히 선보였다.

한편 압도적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마녀보감’ 16회는 금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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