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2'도 칼 들었다 "정준영, 자숙한다며…하차 결정"

입력 2016-09-30 13:47   수정 2016-09-30 17:11

가수 정준영이 성추문으로 검찰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출연 중이던 '집밥 백선생2'에서 하차했다.

tvN '집밥 백선생2' 제작진은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준영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양해해달라며 먼저 요청했다. 이에 '집밥' 측은 그의 의견을 존중해 하차를 결정했다.

다음주 중 진행될 녹화부터 정준영은 불참하게된다. 제작진은 "이미 촬영을 마친 2주 분량은 정준영 출연 분이 방송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준영의 성추문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정확한 거취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달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면서 경찰에 고소했다가 며칠 뒤 소를 취하했다.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에 따라 이 사건을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정준영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ㅇ 영상을 촬영했고 여성분도 고소를 취하한 상태"라면서도 연예인으로서 경솔한 모습에 대해 사과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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