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 정우람-심수창 한화行, 조인성과 언쟁 재연되나…'볼거리 쏠쏠'

입력 2015-12-01 00:01  


[프로야구 FA] 정우람-심수창 한화行, 조인성과 언쟁 재연되나…`볼거리 쏠쏠`

장우람과 심수창이 한화로 거취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심수창과 조인성, 장우람과 김성근 감독이 내년 한화에서 재회한다. 앞서 호흡을 맞춰 봤던 이들의 조합인 만큼 기대의 목소리가 높다.

심수창은 30일 3년 총액 13억원에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가 심수창 계약에 앞서 포수 조인성을 2년 10억에 잔류시키면서 재회가 성립됐다.

심수창과 조인성은 LG 트윈스 시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마운드에서 언쟁을 벌였고, 질책성 동반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후 심수창은 넥센 히어로즈로, 조인성은 SK 와이번스로 떠나게 됐다.

한편 장우람 역시 4년간 총액 84억원(계약금 36억원, 연봉 12억원)에 한화와 계약을 맺었다.

정우람은 "먼저 프로야구를 처음 시작한 SK의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내 인생에 첫 FA 기회를 맞이했고, 나에 대한 가치 평가도 궁금했다. 당연히 계약 조건도 중요했지만, 김성근 감독님과 다시 한번 야구를 해보고 싶은 기대가 컸다. 감독님과 함께 내년 시즌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며 김 감독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앞서 김성근 감독은 2011년 8월 SK를 떠났다. 2012년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팀이 해체되자 2015년 한화 사령탑으로 프로야구 무대로 돌아왔다.

정우람이 한화와 계약하면서 김성근 감독과 정우람은 4년 3개월 만에 같은 팀에서 재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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