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심동운 해트트릭 맹활약

입력 2016-02-09 22:42   수정 2016-02-09 22:44

▲사진 = AFC

공격형 미드필더 심동운이 포항 스틸러스의 2016년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 해 K리그 클래식 공식 기록이 28경기 1득점 3도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시즌 첫 경기부터 그야말로 큰 일을 저지른 셈이다.

최진철 감독이 이끌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가 9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하노이 T&T(베트남)와의 홈 경기에서 심동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울산에서 데려온 골잡이 양동현을 맨 앞에 두고 `라자르-문창진-심동운`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둔 최진철 새 감독은 템포 빠른 짧은 패스로 공격을 풀어나가며 완승을 노렸다.

그 중에서 심동운이 가장 돋보였다. 34분에 손준호의 로빙 패스를 받은 심동운은 상대 골키퍼 쩐 안 득이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온 것을 바라보며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을 성공시켰다. 감각적으로 뛰어난 마무리였다.

심동운은 이것도 모자라 후반전에 두 골을 더 몰아넣었다. 62분에는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84분에는 오른쪽 풀백 박선용이 밀어준 공을 잡아 놓고 침착하게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제대로 노렸다.

포항은 이 완승을 바탕으로 2016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H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상대 팀이 만만치 않다. 엄청난 돈줄을 자랑하며 유명 선수를 영입한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버티고 있으며 J리그의 강팀 우라와 레즈도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한 팀은 호주의 시드니 FC다.

이에 포항은 오는 24일 저녁 광저우 티엔허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으로 들어가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하면서 본격적인 2016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 2016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결과(9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

★ 포항 스틸러스 3-0 하노이 T&T [득점 : 심동운(34분,도움-손준호), 심동운(62분), 심동운(84분,도움-박선용)]

◇ 포항 스틸러스의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일정표
vs 광저우 에버그란데(원정) : 2월 24일
vs 우라와 레즈(홈) : 3월 2일
vs 시드니 FC(홈) : 3월 16일
vs 시드니 FC(원정) : 4월 5일
vs 광저우 에버그란데(홈) : 4월 19일
vs 우라와 레즈(원정) :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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