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 황승언, 이쯤 되면 '변신의 귀재'

입력 2017-08-03 08:15  




황승언이 `변신의 귀재`로 거듭나고 있다.

3일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측은 국제정보교류원 탐정사무소의 사원 양양 역으로 출연 중인 황승언의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황승언은 명랑 소녀부터 섹시함이 느껴지는 여인의 자태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평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설정에 맞게 만화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즐겨 입는다. 하지만 탐정사무소만 벗어나면 여신같은 미모와 차가운 분위기로 180도 달라진다. 의도를 알 수 없는 황승언의 변신은 양양의 정체에 대한 의심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영B(이소연 분)가 백작(최민수 분)의 진짜 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은밀하게 음모를 꾸미는 상황. 이 과정에서 패션스타일부터 말투까지 전혀 다른 인물로 분하고 있다. 진실을 감추고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황승언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소속사는 "주로 섹시한 모습이 강했던 황승언이 `죽어야 사는 남자`를 통해 소화 가능한 이미지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변화에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동시간대 드라마중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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