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 통과

입력 2012-02-28 06:43  


독일 의회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이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독일 연방하원이 27일(현지시간)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496표, 반대 90표로 가결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당초 연립정부내 일부 의원의 이탈표가 예상됐지만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SPD)과 녹색당이 찬성 입장을 피력해 그리스 지원안은 무난히 통과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2차 구제금융을 지원하더라도 그리스가 회복될 것이라고 100% 확신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번이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을 검토해야 할 마지막 사례가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혀 그리스에 3차 구제금융을 제공해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도 알자지라TV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3차 구제금융이 필요하지 않다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3차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지금부터 미리 추정해서는 않되지만 이를 실제로 배제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에 대한 의회 비준이 필요한 유로존 국가는 에스토니아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 등 4개국이다. 독일 외에 에스토니아도 구제금융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핀란드는 오는 28일, 네덜란드는 다음달 1일 이전 의회 비준을 거치게 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