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본부,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계획 철회

입력 2017-07-12 22:12  


당초 올해 9월로 예정됐던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계획이 재심의를 거쳐 철회됐다.

우정사업본부(이하 우정본부)는 12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우표발행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우표 발행 계획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 내려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결정을 재심의하는 자리였다. 심의위원들은 발행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으며 결국 표결에 들어가 철회 8표, 발행 3표, 기권 1표로 계획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계획 심의는 작년 4월 경북 구미시가 우정사업본부에 요청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한 달 뒤 열린 우표발행심의위원회가 위원 9명 만장일치로 발행 결정을 내렸다. 당시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우정본부는 지난달 13일까지도 발행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2주 후인 지난달 29일에 방침을 바꿔 재심의를 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미래창조과학부공무원노동조합(우정사업본부)은 성명을 통해 심의위의 우표 발행 철회 결정을 환영했으나, 그러나 우표 발행을 청원했던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은 "발행 취소는 유감"이라며 "앞으로 시민단체 등과 협의해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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