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본부, 우편배달 오토바이 1인승 전기차로 전환 검토

입력 2017-11-30 16:04  

우정본부, 우편배달 오토바이 1인승 전기차로 전환 검토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취임한지 보름이 된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집배원 과로를 줄이고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집배원용 배달 오토바이를 1인승 전기자동차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단기적으로 아르바이트생을 써서 집배원의 우편물 분류 업무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강 본부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부근의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집배원들의 처우와 근로조건 문제에 관해 "(앞서 발표한대로) 비정규직 집배원 1천명을 정규직화하면 조금은 고용 안정성이 좋아지겠지만 근로시간 자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편물 배달에 드는 시간 외에 정리하는 시간이 2시간쯤 된다며 신문과 백화점 홍보책자 등 분류에 품이 많이 드는 우편물을 정리하는 작업에 아르바이트생을 투입해 집배원들의 일손을 일부 덜어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내년 초께면 약 1시간의 근로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강 본부장은 또 백화점 홍보책자 등을 분류해 주는 '대형통상구분기'를 도입하고, 현재 쓰이고 있는 배달용 오토바이를 1인승 전기차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오토바이에는 우편물을 35kg까지 실을 수 있으나, 전기차로 바꾸면 100∼150kg까지 실을 수 있으므로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 본부장은 말했다.

우정사업본부의 1인용 전기차 도입 시범사업은 내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또 비용 문제가 있긴 하지만 드론(무인기)을 활용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할만하다며 이런 방안을 노조와 대화하고 협력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olat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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