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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가계부채가 주택경기 회복 걸림돌 될 것"

입력 2013-01-30 12:00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앞으로 주택경기 반등의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이혜림 선임연구원은 29일 '세계 주택가격 소폭 반등, 가계부채늘어난 나라는 회복 지연'이란 보고서에서 "버블 붕괴 후 가계부채 조정이 이뤄진나라에서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는 경향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의 부동산 경기를 비교한 결과 최근 주택가격이 반등한국가들의 공통점은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가계의 채무 재조정 과정을거쳤다는 것이다.

미국이 대표적인 예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2006년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하고서 6년간 내리 떨어졌다. 그러나 그 사이 미국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129%에서 112%로 하락했다. 양적완화(QE)로 가계의 주택구매 여력도 증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캐나다, 호주 등은 금융위기에도 주택시장의 폭락 없이 가격상승이 지속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국가들은 가계부채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2005~2011년 연평균 9.5%로 빠르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주택가격 상승률(4.6%)을 크게 웃돌았다.

그는 "주택시장이 본격적으로 반등하려면 부채 조정을 통한 가계의 구매력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우리나라도 가계부채 문제가 주택시장의 본격적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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