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이 이번 주말 새로운 외환규제 방안을발표한다는 루머 속에 원ㆍ달러 환율이 1,09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8.40원 급등한 1,097.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25일 1,100원 선을 뚫고 내려간 후 석 달 만에 다시 1,100선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환율은 1.00원 내린 1,088.00원에 개장한 후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달러 매도)에 밀려 1,086.0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곧바로 역외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세로 반전했다.
1,090원대 초반에서 오전 장을 마감한 환율은 외환당국이 자본유출입 관련 추가규제안을 주말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1,098.30원까지 상승폭을넓혔다.
전문가들은 장중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넉 달 만에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규제 강화 우려까지 불거져 달러 매수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매도 등 환율 상승 압력이 남아있는 상태에서당국 규제에 대한 경계감이 역내외 달러 매수를 촉발한 것 같다"며 "원화는 물론 다른 아시아 통화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8원 내린 100엔당 1,189.59원을 기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8.40원 급등한 1,097.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25일 1,100원 선을 뚫고 내려간 후 석 달 만에 다시 1,100선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환율은 1.00원 내린 1,088.00원에 개장한 후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달러 매도)에 밀려 1,086.0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곧바로 역외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세로 반전했다.
1,090원대 초반에서 오전 장을 마감한 환율은 외환당국이 자본유출입 관련 추가규제안을 주말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1,098.30원까지 상승폭을넓혔다.
전문가들은 장중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넉 달 만에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규제 강화 우려까지 불거져 달러 매수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매도 등 환율 상승 압력이 남아있는 상태에서당국 규제에 대한 경계감이 역내외 달러 매수를 촉발한 것 같다"며 "원화는 물론 다른 아시아 통화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8원 내린 100엔당 1,189.5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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