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작년 순익 2조3천626억원…23.8%↓

입력 2013-02-07 16:24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그룹 순이익이 전년 대비 23.8% 줄어든 2조3천626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4분기 그룹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전분기 대비 13.4% 줄어든 4천199억원이다.

신한금융은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든데다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로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순이익이 3분기보다 줄어든 이유로는 이자이익 감소와 파생거래에 따른평가손실을 추가 반영한 점을 들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6천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감소했고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3천236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256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144조2천280억원으로 3.7%, 예수금은 147조3천180억원으로 4.5% 늘어났다. 예대율은 98.0%로전년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순이자마진은 0.23%포인트 낮아진 1.99%다. 그러나 대출자산이 3.7% 늘어난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4% 감소하는 데 그쳤다.

비이자이익은 2011년 현대건설[000720] 지분매각이익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년대비 25.5% 감소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8%로 0.5%포인트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08%로 0.01%포인트 낮아졌지만 연체율은 0.61%로전년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연간 대손비용은 웅진그룹이 회생절차에 들어간 탓에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4% 감소한 7천498억원을 기록했다.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된 영향이 컸다.

4분기 순이익은 대손비용이 전분기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전분기보다 1.0% 증가한 1천60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생명은 저금리 부담에다 일시납보험 증가에 따른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35.7% 늘어난 탓에 연간 순이익이 전년보다 11.6% 감소한 2천9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연간 순이익은 각각 639억원, 203억원이다. 4분기 순이익은 20억원, 47억원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침체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은행부문의 대손비용 증가 방어와 비은행부문의 안정적인 사업성과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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