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그늘' 1월 카드승인액 증가율 4년來 최저

입력 2013-02-16 08:00  

경기 부진에 `설 이동 기저효과' 때문

신용카드 승인액 증가율이 최근 4년 만에 가장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작년 1월 설 특수의 상당 부분이 올해는 2월로 넘어간 때문이다.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은 2005년 이래 최악의 동반 급감을 보였다.

16일 기획재정부가 모니터링한 소비 분야 속보치를 보면 지난달 카드 국내승인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 늘어나는데 그쳤다.

2009년 3월(6.2%)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당시는 세계 금융위기의 악영향이 최고조에 달했던 때다. 2009년 1월(3.9%)에 바닥을 찍었다.

최근 흐름은 지난해 11월 14.2%에서 12월 7.1%에 이어 두 달째 둔화했다.

기재부는 작년보다 늦어진 설 때문에 명절 수요의 일부가 2월로 넘어가면서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급감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설은 작년엔 1월 23일, 올해는 2월 10일이었다. 과거에도 설이 1, 2월을 오갈때마다 유통업체의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가파르게 줄거나 급증하는 기저효과 사례가 많았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2로 기준치인 100을 웃돌며 다소 나아졌음에도 경기 침체의 여파가 지속한 영향도 있었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액은 8.4%, 할인점(대형마트) 매출은 24.3% 각각 줄며 두 달째 동반으로 감소했다. 모두 2005년 이후로는 최악의 감소율이다. 백화점은 2004년4월(-10.7%) 이후 가장 나쁜 수치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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