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소비심리 9분기째 부진…빠른 회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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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9 15:08  

삼성硏 "소비심리 9분기째 부진…빠른 회복 어려워"

올해 1분기 소비자 심리가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겨울잠을 깨지 못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19일 내놓은 '소비자태도조사' 보고서를 보면 1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46.4로 전분기 44.9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집 전화 가입자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소가 산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50이 기준점이다. 이보다 높으면 소비자가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고 50 아래면 그 반대다.



지수 상승은 2분기 연속이다. 그러나 길게 보면 지수는 2011년 1분기 이후 9분기째 기준점 아래에 머물고 있다.



연구소는 "경기 둔화, 주택경기 침체로 소비심리 부진이 지속하고 있으나 물가오름세가 완화하며 그 강도는 소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소득별로 보면 모든 계층의 소비자태도지수가 2분기 연속 나아졌다. 세부 항목별로도 미래경기예상지수(54.9)가 전분기 대비 7.2포인트 상승해 전체 지수 상승폭(1.5포인트)의 5배에 달했다.



경기 회복을 예상한 응답자(423가구) 중 35.0%는 '언론의 긍정적인 보도 등에따른 막연한 기대감'을 이유로 꼽았다. '정치·사회 안정'(33.1%), '고용상황 개선'(12.1%), '물가 안정'(9.2%)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악화를 예상한 응답자(207가구)는 물가상승(34.8%)을 가장 큰 이유로 지목했다.



앞으로 가계의 소비를 가늠하는 미래소비지출지수는 0.8포인트 하락해 49.7을기록했다. 물가예상지수는 0.4포인트 올라 71.9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연구소는 "결과를 종합할 때 실물경기 둔화와 주택경기 침체, 가계부채 부담 확대로 소비부진이 지속하고 물가불안 심리도 악화해 앞으로 가계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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