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통계청장 "정부부처 칸막이에 갇힌 통계 많다"

입력 2013-03-19 11:20  

"`정부 3.0'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 생산이 우선"

박형수(46) 신임 통계청장은 정부 통계를 공유하는 데 문제가 많아 작성 방식을 바꿀 계획임을 시사했다.

박 청장은 19일 정부 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을 방문해 "통계가 공유되려면부처별 작성기준이 맞아야 하는데, 기준이 서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각 부처의 통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부처 안의 칸막이에 갇혀 있는 통계가 많다. 취득·소득세만 해도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의 숫자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정부운영 목표인 '정부 3.0'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생산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통계 정책의 문제로는 "(한국조세연구원 재직 당시) 이것보다는 정보가 좀더 공개될 수 있을 텐데 (그렇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대책으로는 로우 데이터(raw data)와 기존 데이터의 중간 단계를 공개하는 방안을 내놨다.

예컨대 매달 실업률을 발표할 때 한국 노동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기초 정보도함께 공개해 수요자들이 통계를 유연하게 활용하게끔 돕겠다는 것이다.

이어 "통계는 모든 정책판단의 기초이지만, 숫자만 있으면 부가가치가 없다"며통계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인연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세·재정 전문가로서 여당과 야당 모두에 정책 조언을 해왔다"고 답했다. 박 청장은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1분과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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