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사태 우려에도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4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0원 내린 1,109.5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0.20원 오른 1,111.00원에 개장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밤사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키프로스가 디폴트 상태에 빠지고 유로존에서탈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국외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을 받아 개장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환율은 장 초반부터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고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화 매도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반납해 1,110원 부근에서 등락을거듭하고 있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전날 키프로스 우려가 다소 꺾이며 환율이 8원 정도하락한 데 대한 반발로 달러화 매수세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월말 네고물량이 1,115원 선에서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6원 내린 100엔당 1,178.85원이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4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0원 내린 1,109.5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0.20원 오른 1,111.00원에 개장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밤사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키프로스가 디폴트 상태에 빠지고 유로존에서탈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국외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을 받아 개장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환율은 장 초반부터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고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화 매도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반납해 1,110원 부근에서 등락을거듭하고 있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전날 키프로스 우려가 다소 꺾이며 환율이 8원 정도하락한 데 대한 반발로 달러화 매수세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월말 네고물량이 1,115원 선에서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6원 내린 100엔당 1,178.85원이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