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성장률, 亞 주요국 최하위 수준 전망

입력 2013-04-21 08:01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주요 아시아 11개국 가운데 싱가포르를 빼고는 최하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저성장 기조를 보이는 한국과는 달리 아시아 경쟁국들은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에도 견실한 내수 성장 등에 힘입어 오히려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발표한 '아시아 개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8%로 예상했다.

애초 작년 10월 ADB는 2013년 한국 성장률을 3.4%로 전망했으나 이를 0.6%포인트 내린 것이다.

한국 경제에 대한 ADB의 성장률 전망치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권의 국내총생산(GDP) 상위 11개국 가운데 싱가포르(2.6%)를 빼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8.2%로 가장 높고 ▲인도네시아 6.4% ▲필리핀 6.0% ▲인도6.0% ▲말레이시아 5.3% ▲베트남 5.2% ▲태국 4.9% ▲파키스탄 3.6% ▲대만 3.5%등 순이다.

ADB는 이번 보고서에서 역내 회원국 48개국 중 선진국으로 분류하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뺀 45개국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이 지역의 경제 성장 기조도 분석했다.

이들 아시아권 국가의 평균 성장률은 작년(6.1%)보다 높은 6.6%에 달할 것으로전망됐다.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 확대는 중국 경제의 회복과 주요 회원국의 견실한 내수 성장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수출 저조, 투자 침체 등으로 2% 성장에 그쳤다"며"올해 하반기 선진 경제권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이와 맞물려 회복세를 찾기 시작하겠지만 완전한 회복은 2014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경제의 최우선적인 도전 과제로는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고령화를 꼽았다.

ADB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은 3.7%로 전망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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