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금융 강조하다 금융 본질 망각할 수 있어"

입력 2013-06-11 12:03  

금융권, '창조금융 실천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새 정부의 핵심정책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기위해 금융권이 머리를 맞댔다.

전국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4대 금융 협회가 주최하고 라이나 생명에서 주관한 '창조금융 대토론회'가 11일 오전 국회도서관지하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한양대 경영학과 이상빈 교수는 "창조경제에 필요하다고 창조금융을 강조하면금융의 전략산업화라는 금융의 본질을 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수는 "정부는 창조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자금집행 실적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며 "정책금융체계를 개편해 중복 지원과 시장과의마찰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각 금융 분야별로 창조금융 실천방안을 위한 해법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 상임자문위원은 "은행의 지적자산 가치평가 역량 강화,은행의 기술평가 시장 활성화, IP 거래소 구축을 통해 창조경제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은행은 고령화에 따른 서비스상품 강화와 퇴직연금, 주택연금 강화등의 신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연구원 김필규 연구조정실장은 증권부문에서 각종 펀드를 활용한 창조기업 자금지원 방법을 제시했다. 김 실장은 "창조기업의 자금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참을성 있는 모험자본'(Patient Capital)을 확대하고, 정책금융기관의 기능과역할을 재구성해 창의적인 기업의 성장단계별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연구원 진익 연구조정실장은 "보험산업 본연의 역할인 위험관리자 역할에충실하게 창조기업과 투자자(금융회사)에 대해 안전망을 제공하는 '창조 보험'의 공급확대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과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석해축사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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