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동양생명 컨소시엄

입력 2013-06-27 19:13  

인수 제안가격 2조1천500억원…차순위는 MBK파트너스

ING그룹이 ING생명보험 한국법인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보고펀드가 대주주로 있는 동양생명[082640]을 선정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보고펀드·동양생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개별 통보하고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일정 기간의 배타적 현상 시한을 줄 예정이다. 보고펀드·동양생명 컨소시엄은 2조1천500억원의 가장 높은 인수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순위 협상대상자는 MBK파트너스다. MBK는 ING생명 지분 90% 인수제안에, 1조5천억∼6천억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한화생명[088350]과 교보생명은 보고펀드나 MBK보다 훨씬 못 미치는 가격을 제시해 매각자가 지정한 거래 주관사인 골드만삭스·JP모간 컨소시엄으로부터 우선협상 후보군에도 들지 못했다.

ING 그룹은 지난 5월24일부터 보고펀드, MBK파트너스 등과 긴밀한 협상을 진행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분석에 들어갔다. MBK는 자금력에서 보고펀드보다 앞서지만 ING생명 지분의 90%를 인수하겠다는 제안 내용이 가장 큰 걸림돌로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펀드는 ING생명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제안 가격도 제일 높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제안한 인수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보고펀드는 자금력을 보충하기 위해 상호투자협정을 맺은 텍사스퍼시픽그룹에 컨소시엄을 요청했지만, 투자확약서를 받지 못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우선협상자는 보고펀드로 결정됐지만, 자금조달 문제 때문에 인수 협상대상자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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