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4%로 낮춰(종합)

입력 2013-07-01 11:02  

<<보고서 내용 추가하고, 한국 경제성장률 부분 추가해 제목 변경>>HSBC 6월 한국 제조업 PMI 49.4…1월 이후 처음 악화

HSBC은행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기존 3.0%에서 2.4%로 0.6%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돼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3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를 당초 3.0%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7%로 0.4%포인트 올린 것과 대비된다.

HSBC은행은 6월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맨 이코노미스트는 "수요 부진 및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한국 제조업 경기가약세를 나타냈다"며 "이 같은 하락세가 지속되면 한국 경제 성장 전망이 부정적인영향을 받아 한국 정책 당국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취해야 할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HSBC 한국 PMI는 매달 국내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신규주문·생산·고용·배송 시간·재고량을 조사해 종합 점수화한 수치다.

50 이상이면 증가, 50 이하이면 하락을 의미한다. 한국 제조업 PMI가 50 이하로떨어진 것은 지난 1월(49.9) 이후 처음이다. 5월 지수는 51.1, 4월 지수는 52.6이었다.

6월 생산과 신규 주문량은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이 줄었다고 답했다.

신규 주문이 감소하면서 한국 제조업의 잔존수주 수준도 하락했다. 설문조사 결과, 6월 잔존수주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감소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고용은 지난 6개월간 나타낸 견조한 상승세를 마감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체들은 6월까지 20개월 연속 생산 가격을 인하하며 약화된 시장 경기에대응했다. 구매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한 것도 생산 가격 인하의 요인이 된 것으로나타났다.

응답자들은 6월 원유 가격 및 유가 연동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다고 답했다.

기업들의 구매 활동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러한 구매 활동의 완만한 감소세는 6월 생산과 신규 주문량의 감소세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매 활동은 감소했지만 6월 구매 재고는 소폭 증가해, 14개월래 처음 상승세를기록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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