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매시장 활성화로 경기 살려야"

입력 2013-07-25 11:00  

온라인 소매 시장을 활성화해 소비를 진작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5일 '소매의 온라인화 동향과 특징' 보고서에서 "온라인 소매 활성화로 소비 경기를 개선하고 서비스 산업 육성과 고용문제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터넷쇼핑, TV홈쇼핑 등 온라인화 규모는 지난해 27조4천억원으로 전체 소매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9%에 이른다.

대형마트(12.1%)와 백화점(9.2%)에 이어 비중이 가장 높다. 홈쇼핑 관련 통계가별도 집계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5.5%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온라인 소매업의 판매액 비중은 2011년 기준 의료·패션(16.7%)이 가장 높았고,가전·전자·통신기기(11.1%), 생활·자동차용품(10.5%), 컴퓨터 및 주변기기(9.7%)의 순으로 나타나 유행성 상품이 판매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소매 부문은 다른 소매업과 비교해 사업체와 종사자도 크게 늘어났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의 2006∼2011년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는 각각 연평균0.2%, 0.7%에 불과했지만 온라인 소매는 각각 24.7%, 18.6%에 달했다.

2011년 기준으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 대비 소매업 규모(24%)는 미국(28%), 일본(28%) 등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어서 앞으로 소매업 성장에 따른 온라인 소매 이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 스마트 기기의 이용 증가로 인터넷쇼핑과 홈쇼핑에 모바일쇼핑, T-커머스(TV 기반 상거래)가 더해져 온라인 소매의 성장세를 강하게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의 확대에 힘입어 모바일쇼핑 규모가 2010년 3천억원에서 2012년 1조7천억원으로 2년 만에 배 가까이 급성장했고, 2014년에는 7조6천억원 규모로 전망된다는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추정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 연구원은 "기존 소매 상품을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상품으로 개발하고 전통시장 등도 온라인 거래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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