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추석맞아 中企·자영업자에 사상최대 15조 지원(종합)

입력 2013-09-01 10:58  

<<외환은행 사례 추가하고 총 지원금액 15조원으로 수정>>

국내 은행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15조여원을 지원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추석 명절 유동성 지원으로 금융감독원 등 금융감독 당국의 '따뜻한 금융' 실천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에 따른 것이다.

1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IBK기업은행[024110], 농협은행, 국민은행, 부산은행 등 11개 은행은 추석 특별 경영안정자금 명목으로 10월 중순까지 15조3천억원을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조여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 3조원, 국민은행·우리은행 각각 2조5천억원, 농협은행 2조원, 외환은행·신한은행 1조5천억, 하나은행 8천억, 부산은행 5천억원, 전북은행·광주은행 각각 2천억원, 대구은행·경남은행 각각 3천억원 규모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최근 국민에게 다가가는 금융이 되기 위해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취약층에 대한 집중적인 배려를 주문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일시적 자금 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작년의 1조원보다 크게 늘어난 3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원자재 결제와 임금,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오는 10월 4일까지 기업당 3억원 한도로 공급한다.

이 은행은 할인어음과 매출채권 할인,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자금 대출의 금리를 0.5%포인트 추가 감면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농협은행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월 4일까지 유동성 자금 2조원을 지원한다. 신규자금 뿐 아니라 같은 기간에 만기 도래하는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도 포함한다. 추석명절 특별우대금리 0.3% 포인트를 적용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보다 5천억원 늘어난 2조5천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대금리를 최대 1% 포인트 내에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2조5천억원의 신규 자금을 공급하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지난해 수준인 1조5천억원과 8천억원의 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외환은행도 지난해보다 2천억원 늘어난 1조5천억원을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하고금리도 최대 0.5%포인트 깎아주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대 규모인 5천억원의 추석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천억원을 늘린 것으로 10월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조선기자재, 철강, 금속 관련 제조업 등 취약 업체들도 한도 제한 없이 일반 기업체들과 동일한 지원 혜택을 이 은행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중소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생계 밀접형 영세 자영업자들도 우선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우선지원 대상업체에 해당하면 최대 3.4%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감면할 수 있다. 이 기간에 도래한 우선지원 대상 업체들의 여신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영업점장 전결로 연장 조치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9월 30일까지 추석 특별운전자금 2천억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상업어음할인 및 1년이하 운전자금대출로 업체당 소요 운전자금 범위에서 지원된다.

대구은행도 9월 30일까지 추석 특별자금대출 3천억원을 공급한다. 중소기업 중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 지역특화산업 영위 기업 등이 지원 대상으로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으로 본점 승인 시 추가금액 지원도 가능하다.

이 은행은 일반대출 금리보다 저렴한 우대금리를 적용했으며,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전결권 완화, 본부 신용조사 및 운전자금 한도산출 생략 등의 대출절차도대폭 간소화했다.

광주은행도 3천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편성해 만기가 도래한 대출금에 대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해당 중소기업이 원하면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광주은행의 추석 특별자금대출은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 결제자금을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40억원 이내다.

경남은행도 추석 특별경영안정자금 3천억원을 편성했다. 업체당 최대 20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실효성 있는 적기 지원을 위해 최대 1.2%p 금리우대혜택과 함께운전자금한도산출 생략 등의 대출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president21@yna.co.kr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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