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경제 상황 따라 추석 문화도 달라진다"

입력 2013-09-16 14:30  

경제 상황에 따라 추석 문화도 달라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6일 내놓은 '경제가 문화를 지배한다'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

조사 결과 경제가 좋으면 추석 연휴 기간의 인구 이동 규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4.9%, 4.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2007년 3분기, 2010년 3분기의 인구 이동 규모는 4천624만명, 4천949만명으로 다른 해보다 월등히 많았다.

3.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2008년 3분기에는 2천472만명, 1.0%를 기록한 2009년 3분기에는 2천566만명, 3.6%를 기록한 2011년 3분기에는 2천930만명, 1.6%를 기록한 지난해 3분기에는 2천925만명에 불과했다.

추석 연휴의 동행인 수에는 교통비 부담 정도와 추석 연휴 일수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연도의 9월 국내 휘발유 가격과 동행인수를 비교한 결과 2009∼2011년 비례하는 추세를 보였다.

추석 연휴 일수가 각각 5일, 4일이었던 2007년, 2011년의 동행인 수는 3.75명,3.95명으로 3일이었던 다른 해보다 많았다.

추석 기간 해외 여행자 수의 증가 수준은 소득과 환율 등 가계의 구매력에 상당부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달러 환율이 2009년 3분기 평균 1천239원, 2010년 3분기 1천184원, 2011년3분기 1천85원 등 하락하면서 추석 기간 해외 여행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앞으로 경제가 개선되고 환율이 안정되면 금융위기 이후 억제된 추석 연휴 관광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관광지 개발, 인프라 시설에대한 투자 등을 통해 해외 여행 수요를 국내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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