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 성장세 회복 지원한다"

입력 2013-12-26 12:00  

비은행 리스크점검 강화·총액한도대출 운용 개선

한국은행이 내년에 한국 경제의 성장세 회복을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했다.

한은은 우선 기준금리 운용과 관련, "성장세 회복이 지속되도록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에서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3∼2015년 물가안정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2.5∼3.5%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하한선을 밑도는 점에 대해서는 "이는실물경제의 수요위축을 반영한다기보다 일시적 공급요인과 제도변경의 효과가 함께나타난 것으로,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져 경제활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을 신중히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한은은 가계부채 연착륙과 중소기업 지원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리스크관리 등으로 업황부진 및 저신용 기업의 부실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을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거시경제 성장을 통한 가계소득 확대를 유도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겠다"며 "전월세시장의 구조변화가 금융안정과 가계소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비은행 부문의 시스템적 리스크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신용정책의 주된 수단인 금융중개지원대출제도(옛 총액한도대출제도)를적극 활용하고자 은행의 대출취급 유인을 강화하고 제도 운영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금융·경제상황과 중소기업 자금사정을 점검해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한도와 개별지원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한은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기조가 최근 달라진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주요국 통화가치의 변화에 따른 국내 시장의 급격한 해외자본 유출입에 대비, 필요시 외환부문 거시건전성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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