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설법인수 5개월래 최대…부도율은 상승

입력 2014-01-21 12:00  

작년 12월 신설법인 수가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STX나 동양그룹 등의 부도 어음으로 부도율은 다시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년 12월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달간 법원에 설립 등기를 한 신설법인 수는 6천681개로 전월보다 569개가 늘었다.

신설법인 수는 작년 7월(7천140개) 이후 5개월만에 최대다.

진수원 한은 자본시장팀 과장은 "작년 11월말이 주말이어서 12월로 법인 등기가이월된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도법인 수는 49개로 전월보다 15개 줄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배율은 136.3배로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까지 포함한 전체 부도업체 수도 68개로 전월보다 16개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전월 38개에서 18개로 줄고 건설업은 13개에서 11개로, 기타는 5개에서 3개로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만 28개에서 36개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0개에서 23개로, 지방은 54개에서 45개로 각각 줄었다.

12월 중 어음부도율은 0.18%로, 전월(0.12%)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6%, 지방이 0.31%였다.

부도율의 상승은 STX나 동양그룹 등의 부도 어음이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따른 것이다.

연간 부도율은 0.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0.15%) 이후 3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2011년의 어음부도율은 0.11%, 2012년은 0.12%였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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