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경제 지표 출렁여도 美 경제 성장할 것"

입력 2014-03-23 12:00  

미국 경제가 최근 지표의 혼조세에도 고용과 기업 재무상황이 나아지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미국 경제, 지표 혼재 속에 낙관론 우세'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이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최근 2개월 연속 준 미국의 소매판매액은 2월 들어 0.3% 증가했고, 1월 마이너스였던 산업생산 증가율도 2월에는 0.6%로 반등했다.

그러나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심리지표는 3월 79.9로 지난해 12월(82.5)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악화된 지표도 있다.

이와 관련, 강 연구위원은 "미국 정책당국이나 시장참여자들은 실물 경기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이어진 민간소비 확장세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관측이 자리잡고 있다.

최근 고용 개선으로 가계의 근로소득이 늘고 주택 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때문이다.

실제로 2009년 1분기 가처분소득 대비 292%였던 가계 순자산 규모는 작년 4분기421%로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설비투자가 침체돼있지만 성장세가 확연해지면 기업들이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낙관론에 힘을 실어준다.

정부의 재정 여건이 개선되는 점도 긍정적인 현상이다.

미국의 재정지출은 지난해 시퀘스터(자동 예산감축)와 정부 폐쇄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세를 기록한 달이 많았지만 재정수입은 민간부문 경기 회복에 따른세수 확대로 작년 말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 연구위원은 "가계와 기업의 재무여건이 나아지고 있어 고용·소비·투자로이어지는 선순환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혹한 때문에 1분기 성장세는 크게 개선되지 못하겠지만 2분기 이후에는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