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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일어난다면…美中 위험요인 커"

입력 2014-03-25 12:00  

한은, 국내외 금융 전문가 90명 설문

한국에 금융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이 꼽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77개 국내외 금융기관 전문가 90명을 상대로 '시스템적 리스크 서베이'를 한 결과, 이들 2개 요인이 5대 핵심 리스크(응답자별로 5개씩 꼽은리스크 요인을 응답자수로 나눠 계산)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시스템적 리스크란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1997년 외환위기때처럼 환율, 주가 등 각종 변수가 요동치면서 실물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을말한다.

조사 결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77%)는 1년 이내의 단기 리스크로, 영향력도크고 발생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의 경기 둔화(72%)는 1∼3년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중기 리스크로 발생 확률은 중간 정도이지만 영향력은 큰 것으로 지목됐다.

이어 가계부채 문제(70%), 신흥국 금융불안(57%), 기업 신용위험 증가(41%) 등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이 가운데 신흥국 금융불안은 1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단기 리스크이지만 영향력은 중간 정도로, 가계 부채는 중기 리스크이지만 영향력은 큰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 신용위험 증가는 중·단기 리스크로 영향력은 중간 정도인 것으로 지목됐다.

최병오 한은 조기경보팀 과장은 "작년 하반기 조사 때는 중국과 신흥국의 성장둔화를 뭉뚱그려 응답(중국 등 신흥국 성장둔화)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중국과 신흥국을 별도의 위험 요소로 지목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며 "전반적으로 해외 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1년 이내에 한국에서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는응답이 51%로, 작년 하반기 조사 때(47%)보다 늘고 '높다'는 18%에서 16%로 줄었다.

향후 1∼3년 사이에 발생할 가능성도 '낮다'는 응답이 29%에서 30%로 늘고 '높다'는 25%에서 23%로 줄었다.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향후 3년간 신뢰도는 42%가 '높다'고 답해, '낮다'(8%)는 의견보다 훨씬 많았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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