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텔레마케터 최고 대우한다'>

입력 2014-03-27 07:13  

전용 노래방 시설 완비·임직원 전용 타워 조성

서울 종로구 삼봉로에 들어선 라이나생명의 신사옥 시그나타워(Cigna Tower) 앞은 오후 6시만 되면 전과 다른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한국 진출 27년 만에 최근 새 사옥으로 입주한 라이나생명 소속 전화설계사(텔레마케터) 2천여명이 하루 일을 끝마치고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광경이 그것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층은 다양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여성이다. 라이나생명의전화설계사 비중은 여성이 93%로 압도적으로 많다.

라이나생명 소속의 한 여성 전화설계사는 "서울의 한복판에서 그것도 사장님과같은 공간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생명·손해보험업계 통틀어 전화판매(텔레마케팅) 비중이 9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라이나생명의 전화설계사들에 대한 배려는 곳곳에서 묻어났다.

라이나생명은 새 사옥을 전화설계사들이 일하기 좋은 일터로 만드는데 초점을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상 23층과 지하 5층으로 구성된 새 사옥에서 2천여명 전화설계사들의 출퇴근출입 편의를 고려했다.

설계사들을 제외한 600여명의 본사 임직원들은 지상 1층이 아닌 지하 1층을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다.

라이나생명은 사옥 전체를 전화설계사와 임직원 총 2천600여명이 사용하는 전용사옥으로 조성했다. 기업이 서울 한복판의 1급지에 들어선 사무 빌딩에 임대를 통한부동산 운영 수익에 주력한다는 통념도 깨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라이나생명이 새 사옥에 다양한 크기의 노래방 4개를 짓고 최신 설비까지 갖췄다는 점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전화설계사들의 업무특성상 짬을 내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도 풀고, 팀의 단합도 다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전화설계사들이 주로 도시락을 싸온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많은 설계사가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카페 형식의 공간도 마련했다.

카페 한쪽에는 도서관을 만들어 설계사들이 언제든지 책을 빌려서 읽을 수 있게꾸밀 계획이다.

라이나생명 새 사옥의 또 다른 콘셉트는 생명보험사답게 '건강'이다.

13층 '건강 문화공간'에는 전문 의료진이 진료하고 처방전도 발급하면서 전화응대 업무로 스트레스가 심한 전화설계사들을 위해 대사증후군, 심리상담, 금연 등의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같은 층에 있는 헬스장은 동시에 인원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오전 6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라이나생명의 모기업인 시그나그룹의 데이비드 코다니(David Cordani) 회장은오는 28일 방한해 새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코다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사옥 매입 목적과 사업계획, 텔레마케팅 사업 발전을 위한 라이나생명의 노력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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