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硏, 올해 원·달러 환율 평균 1,030원 전망

입력 2014-04-15 12:00  

성장률 전망치 3.7%→3.9%로 기술적 조정

LG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가 3.9% 성장할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10,03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15일 񟭎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의 3.7%에서 3.9%로 올렸다.

이는 경기 회복세가 강해져서라기보다는 GDP를 산출하는 통계 체계가 개편됐기때문이다.

연구원 측은 "국내 경제는 4% 내외의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GDP 집계방식 변화로 약 0.2%포인트의 성장률 상향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저하고식 반등세가 뚜렷했던 지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의성장 속도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복세가 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수출이 경기를 이끄는 힘이 강하지 않을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최근 회복세에 대해 "2000년대 위기 이전까지 경제성장률이 4.9%였던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라며 "선진국 경제성장이 개도국에 파급되는 효과가 약하다는 점이 수출 중심인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호전되면서 올해 한국의 민간소비는 3.1% 증가하고, 설비투자는 5.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6.7% 증가한 건설투자는 올해 1.7%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평균 2.0% 수준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올해 수출이 5.2% 증가하고 경상수지는 539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도 연평균 1,030원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경제는 올해 3.5%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선진국의 회복 기조에도 정치 불안정 등으로 개도국의 성장 속도가크게 높아지기 어렵다"며 "선진국 평균 성장률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2.2%로 올라가겠지만 개도국은 4.7%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회복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상승률은 연말께야 물가목표 하한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통화정책은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게 바람직하지만 경기회복이 충분하지 않거나 저물가가 길어지면 금리인하까지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재정정책은 단기적 일자리 창출보다는 연구개발(R&D) 등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부문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내수창출은 여가문화·의료 등 삶의 질과 연결되는 부문에서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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