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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하향조정에도 성장-체감경기 괴리 '여전'

입력 2014-07-16 06:07  

성장률과 고용가중 성장률 0.4%포인트…3년만에 최대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조정되고 있지만 성장률과 체감 경기 간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발표한 올해 경제전망 수정치에 맞춰 분석한 고용 가중성장률은 3.4%로,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3.8%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고16일 밝혔다.

전망이 맞다면 올해 성장률과 고용 가중 성장률 두 수치 간의 격차는 0.4%포인트로, 2011년 이후 최대가 된다.

지난 4월 전망 때와 비교하면 GDP 성장률만큼 고용 가중 성장률도 하향 조정되면서 격차가 유지됐다.

지난 4월 전망 때도 성장률(4.0%)과 고용 가중 성장률(3.6%)의 격차는 0.4%포인트였다.

고용 가중 성장률은 산업별 고용인원에 가중치를 둬 산출하는 성장률로, 한은이실물 경기와 체감 경기 간에 차이가 나는 원인을 분석하려고 지난해 도입했다.

2011년에는 성장률이 3.7%, 고용 가중 성장률이 2.9%로 0.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2012년에는 0.2%포인트(성장률 2.3%, 고용 가중 성장률 2.1%)로 격차가줄었고 작년에는 고용 가중 성장률이 성장률(3.0%)과 같은 수준이었다.

나승호 한은 조사총괄팀 차장은 "격차가 발생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고용 인원비중과 고용 유발 효과가 작은 제조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고용인원이 많은 서비스업성장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산업별 고용 비중은 서비스업이 69.8%로 가장 높고 제조업(16.7%), 건설업(7.0%) 등 순이었다.

결국 산업 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성장의 온기가 고르게 전달되지 못하고 국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한은이 수정 전망한 올해 산업별 성장률은 제조업이 4.8%, 서비스업이 3.3%다.

2012년에는 제조업 성장률이 2.4%, 서비스업이 2.8%였고 지난해는 제조업 3.3%, 서비스업 2.9%였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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