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중소기업 대출시 담보요구 관행 심화"

입력 2014-08-18 11:51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대출을 취급하면서 담보와 보증을 요구하는 낡은 관행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중소기업대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중 담보대출 비중은 지속적으로높아진 반면, 신용대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5년간 시중은행의 평균 담보대출 비율을 살펴보면 대구은행이 6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은행[192520] 65.1%,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62.9%, KB국민은행 62.8% 순이었다.

4대 은행의 지난 5년간 중소기업 담보대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담보대출 증가율을 보면 KB국민은행이 18.9%로 가장 높고, 이어 하나은행 11.5%, 신한은행 11.1%, 우리은행 9.1% 순이다.

아울러 수협중앙회와 농협은행도 담보대출이 각각 12.6%, 10.6% 증가하는 등 대형은행들이 오히려 낡은 중소기업 대출 관행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준 의원은 "발전 가능성이 우수한 많은 중소기업들이 담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금융기관은 담보와 보증 위주의 대출 심사관행을 탈피해기업의 창의성, 기술력,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강조했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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