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가간 정책 차별화가 금융시장 불확실성 키워"

입력 2014-09-11 17:20  

"뉴노멀 시대…서비스업이 좋은 투자 대안"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국가 간 통화·재정정책의 차별화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공공펀드 공동투자 협의체(CROSAPF)' 출범식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는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의 정책적 노력이 같은 방향으로 결집됐지만, 이제 선진국 간에도 경기 회복 정도에 따라 통화·재정정책 방향이 다르다"고 말했다.

국가 간 정책 차별화가 금융시장의 변동성·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부펀드·연기금 등 공공펀드의 최우선 과제인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CROSAPF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주도해 만든 전 세계 주요 연기금·국부펀드의협의체로, 공동 투자를 위한 협력채널 구축을 논의하려고 서울에 모였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투자관리청(NBIM)을 비롯해 중국투자공사(CIC), 아부다비투자청(ADIA) 등 운용 규모 세계 10위권의 주요 국부펀드와 일본공적연금(GPIF), 한국 국민연금 등 연기금도 참여한다.

최 부총리는 불확실성 증폭과 함께 각국 공공펀드가 직면한 또 다른 도전 과제로 저성장·저금리를 꼽고, 서비스업 등 대체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국채와 같은 전통적 투자수단에 기대서는수익률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실물경제를 성장시키려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부문에 대한 대체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육·의료·관광과 같은 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최 부총리는 "대형 공공펀드가 실물부문의 유망한 투자기회를 개척하고, 이를토대로 민간펀드의 후속 투자가 촉진되면 금융투자가 실물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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