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무관 56명 전보…서울청 수사 지휘부 교체

입력 2026-04-17 21:26   수정 2026-04-17 21:27



경찰청이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5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17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경찰의 주요 수사 현안을 맡는 서울경찰청의 수사 지휘부가 전면 교체됐다.

서울청은 수사부장과 안보수사부장, 광역수사단장이 모두 바뀌면서 수사 지휘부가 재편됐다. 오승진 강서서장이 수사부장으로, 최은정 경무관이 안보수사부장으로 보임됐다. 광역수사단장에는 박찬우 국가수사본부 경제범죄수사과장이 승진 발령됐다. 경비부장에는 이관형 기동단장, 생활안전교통부장에는 이진수 경기남부청 형사과장이 각각 부임했다.

경찰청 치안정보심의관에는 김성준 경기도남부경찰청 공공안전부 치안정보과장, 국가수사본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에는 오창배 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이 각각 보임됐다. 형사국 과학수사심의관에는 이미경 충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 발령됐다.

일선 경찰서장으로는 영등포경찰서장에 여진용 인천청 공공안전부장, 관악경찰서장에 김광식 강원청 원주서장, 강서경찰서장에 김상희 서울청 여성안전과장이 각각 배치됐다. 기존 총경이 맡던 서울 영등포·관악경찰서장에 처음으로 경무관이 배치됐다.

경무관 서장 자리는 지난해 말 직제개편으로 서울 영등포·관악, 경기 화성동탄·파주·고양 등 총 5개서가 추가됐다. 고양경찰서장은 박정원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 범죄예방정책과장, 화성동탄경찰서장은 문봉균 경북경찰청 홍보담당관이 각각 승진해 발령됐다. 파주경찰서장에는 최종상 서울청 수사부장이 보임됐다.

경무관 서장제는 2012년 경찰법 개정을 통해 경찰서장을 경무관으로 보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로써 총 20개서에서 경무관이 서장을 맡고 있다.

이번 인사는 예년보다 약 4개월 늦어진 경무관 승진 인사에 맞춰 이뤄졌다. 지난 3일 단행된 승진 인사에서는 2022년 '전국 총경회의' 참석자와 특검 파견 수사관 등이 포함된 바 있다.

경무관은 경찰 내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 다음 계급으로 '경찰의 별'로 불린다.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 직책을 맡는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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