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드림' 외국인 취업자 박봉에 장시간 근무 시달려

입력 2014-10-23 12:00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에서 취업한외국인들이 낮은 급여와 장시간 근무, 짧은 근속기간 등의 조건으로 일하는 것으로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년 외국인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외국인 취업자들의60% 이상이 월 200만뭔 미만의 급여를 받고, 절반 이상이 1주일에 5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다.

◇외국인 취업자 85만2천명…기계조작·단순노무 등에 종사 5월 기준 한국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25만6천명이다. 이중 취업자는85만2천명, 실업자는 4만4천명, 비경제활동인구는 36만명이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71.4%, 고용률은 67.9%, 실업률은 4.9%다.

외국인 취업자는 5월 한국 전체 취업자(2천581만1천명)의 3.3% 수준이다. 외국인 고용률은 같은 시기 한국 전체 고용률 60.8%보다 7.1%포인트 높다.

외국인 취업자 중 남자는 56만8천명(66.6%), 여자는 28만4천명(33.4%)이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38만6천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베트남 7만2천명,중국(한국계 제외) 5만4천명, 미국·캐나다 4만6천명, 인도네시아 3만4천명의 순이다.

지역별 외국인 취업자는 경기·인천이 35만명으로 제일 많고 서울 20만2천명,부산·울산·경남 10만8천명, 대전·충남·충북 7만8천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 25만7천명으로 가장 많다. 20∼29세 24만4천명, 40∼49세 17만2천명, 50∼59세 13만5천명 등이다.

직업별로는 기능원·기계조작·조립종사자 35만8천명, 단순노무종사자 24만9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 10만명, 관리자·전문가·관련종사자 9만7천명이다.

근속 기간별로는 1∼2년이 20만2천명(23.7%), 6개월 미만이 18만6천명(21.8%),3년 이상이 17만5천명(20.5%), 6개월∼1년이 15만6천명(18.3%)이다.

임금은 100만∼200만원이 49만8천명(61.0%), 200만∼300만원 23만명(28.2%), 300만원 이상이 5만4천명(6.6%)다.

취업시간대별로는 1주일간 50시간 이상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40∼50시간이 31만6천명(37.1%), 60시간 이상이 26만4천명(30.9%), 50∼60시간이 19만4천명(22.7%)이다.

◇경기 회복 타고 고용·실업률 상승 경기 회복 흐름을 타면서 외국인의 고용률과 실업률도 함께 상승했다.

5월 기준 외국인 고용률은 67.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실업률은4.9%로 0.7%포인트 올라갔다.

경기회복기에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일할의사나 능력이 없던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진입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는 현상 때문이다.

15세 이상 상주 외국인은 지난해보다 13만명(11.5%) 늘었다. 취업자는 9만2천명(12.1%), 실업자는 1만1천명(32.8%), 비경제활동인구는 2만7천명(8.0%) 많아졌다.

성별을 보면 남자가 6만3천명(12.5%), 여자가 2만9천명(11.4%) 늘었다.

체류자격별로는 방문취업자(2만6천명), 재외동포(2만4천명), 비전문취업자(2만1천명), 영주자(1만3천명) 등이 증가하고 유학생(-3천명)은 줄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5만5천명,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6천명씩 증가했고 베트남과 중국인은 각각 4천명, 2천명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광업·제조업 부문에서 4만1천명, 건설업에서 2만2천명이 늘었다. 도소매·숙박업이나 음식점업, 농림어업 부분 역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직업별로 분류하면 기능원·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가 7만4천명 불었다. 서비스·판매종사자도 1만3천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선 육아 및 가사가 9천명, 쉬었음이 5천명 늘었지만 진학및 취업준비는 6천명 감소했다.

speed@yna.co.kr,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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