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기재차관보 "주요국 통화정책으로 신흥국 자본흐름 불확실"

입력 2014-11-25 11:22  

ADB "아시아채권 시장 외국인 비중 40%대…美 금리인상 유의해야"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25일 "주요국 중앙은행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아시아 신흥국에 자본 유출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생겼다"고 밝혔다.

최 차관보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최로 열린 '아시아 채권 모니터' 세미나에 참석해 "아시아 채권시장은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 복원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금리 인상, 중국의 자산시장 둔화, 외국인 투자 비중확대 등의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최 차관보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도 신흥국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있는 요소라고 지적하면서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등 아시아 국가들의 공동 노력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MIM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국·중국·일본) 회원국에 경제 위기가발생하면 달러 유동성을 지원해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되찾는 시스템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ADB도 미국의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를 외국인의 아시아 채권투자 흐름을 언제든 바꿔놓을 수 있는 위험 요소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아시아채권 투자 비중이 40%대로 높아진 상황에서 자금 회수가 시작되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완 아지즈 ADB 지역경제통합국 국장은 "아시아 기업들의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달러화의 가치가 오르면 궁극적으로 현지통화 부담액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지즈 국장은 기업채권시장의 유동성 악화와 중국 부동산경기 부진도 아시아채권시장의 잠재적인 불안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바젤Ⅲ) 규제영향으로 금융기관들이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회사채를 대규모로 보유하지 못하면 회사채시장의 유동성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지즈 국장은 중국의 부동산시장 부진과 지방정부 부채 문제를 언급하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이 추가 부진에 빠지면 부동산개발 업체들의 부채 문제와 맞물리면서잠재적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B는 '아시아 채권 모니터 11월호'에서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6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더 빨리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미국의 통화 긴축이 진행되면 달러화 강세와 동아시아 통화 약세 현상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화 가치는 지난 7∼10월 5.7% 하락해 동아시아 9개국 통화 중 하락 폭이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