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작년 순익 2조 넘어…4분기는 급감

입력 2015-02-04 15:35  

은행 대출자산 8.8% 성장

10%에 육박하는 가계대출 증가 등에 힘입어 신한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기업대출 부실 등으로 4분기 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급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그룹 순이익이 2조811억원으로 2013년(1조8천986억원)보다 9.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2012년 2조3천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이번에 다시 연간 순이익 2조원대를 회복했다.

신한금융은 "은행의 원화자산 성장이 기업, 가계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나면서 연간 8.8%의 대출자산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가 주효해그룹과 은행의 대손비용도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4분기 순이익은 대한전선[001440]과 포스코[005490]에 대한 지분투자 손실과 동부제철[016380] 충당금, 명예퇴직 비용 등으로 전분기(6천320억원)의 절반에 못 미친 3천13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4천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6.0% 증가했다. 4분기 순익은 1천833억원으로 전분기(4천301억원) 대비 57.4% 급감했다.

은행의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2013년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74%를 기록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등 영향으로 3분기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1.67%로 낮아졌다.

원화대출금은 기업대출이 8.3%, 가계대출이 9.4% 증가해 전년말보다 8.8% 늘어난 160조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6천352억원으로 2013년보다 3.5% 감소했다. 이는카드대출 금리 인하와 대손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4분기 순이익은 1천274억원으로 일회성 요인(주식매각이익) 감소와 계절성 요인인 판관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33.0%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순이익이 1천182억원으로 전년(754억원) 대비 56.9% 증가했다. 증권업계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금융상품 판매와 자산운용 등을 통해이익을 개선했다고 신한 측은 설명했다.

신한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은 807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으며, 신한캐피탈은 519억원으로 3.1% 늘어났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지난해 순이익은 183억원, 신한저축은행은 111억원을각각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수수료 및 금리 인하, 제도 변경 등의 영향으로 2013년에 감소했던비은행 그룹사의 이익이 다시 회복되면서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이 39%로 증가하는 등 그룹의 이익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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