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에 카드사 고객행사 줄줄이 연기

입력 2015-06-05 17:20  

야외활동이 많은 5∼6월을 맞아 다양한고객 행사를 준비했던 신용카드 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잇따라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이태원에서 운영하는 음악 문화 공간인 '뮤직 라이브러리+언더스테이지'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던 가수 정기고·매드 클라운 등의 공연을 포함한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현대카드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된 후 공연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다.

삼성카드[029780]도 임직원들이 대학생들의 멘토가 돼 마케팅 과제를 수행하며기업 경영을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인 '영랩 마케터'의 수료식을 이날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했다.

KB국민카드는 내달 고객들에게 1박2일의 캠핑 이벤트를 제공하는 '맛있는 캠핑시즌6' 행사를 준비하며 응모를 진행 중이었으나 이를 중단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중단됐다는 사실을 공지했고, 메르스 확산이 진정되면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미 응모한 고객들은 행사가 재개됐을 때 다시응모할 필요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계획된 행사는 없었으나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들어갈 때까지 고객초청 등 대규모 행사는 자제하기로 했고, 우리카드는 내부 행사인 노사 단합대회를취소했다.

이 밖에도 카드사들은 직원에게 감염예방 수칙 등을 교육하는 등 메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고객들을 상대해야 하는 모집인을 포함해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을지급한 곳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직 메르스 공포가 확산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매출 등에영향이 있는지까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이나할인점, 놀이공원 등의 이용이 줄어든다면 매출과 고객 유치 등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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