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메르스 피해업종 지원 나선다

입력 2015-06-13 06:09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경기가 큰타격을 받자 은행들이 피해 업종 지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병·의원,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소매·음식점, 계약 취소로 매출이 준 관광·여행·숙박·공연업계가 주요 지원 대상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메르스 피해 업종의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규모 내에서 업체당 최고 5억원을 신규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민은행이 이 용도로 준비한 자금은 총 3천억원이다.

신한은행은 피해업종 대출 지원용으로 총 1천억원의 긴급자금을 준비했고, 우리은행은 500억원 범위에서 업체당 최대 3억원을 대출지원하기로 했다.

KDB산업은행은 메르스 피해를 본 중소·중견기업에 긴급운영자금 1천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의 긴급운영자금은 업체당 20억원 한도, 2년 이내 기간으로 0.5%의 금리우대가 적용된다.

기업은행도 최장 3년까지 연장 가능한 메르스 피해업종 신규 대출 자금으로 총1천억원을 배정했다.

농협 상호금융과 농협은행은 가계 1천만원, 법인·기업엔 1억원 한도에서 저리대출금을 공급하는 걸 골자로 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들 은행의 메르스 피해 업종 지원책에는 신규 자금 외에 기존 대출금 상환유예, 만기연장, 금리 감면 등이 들어 있다.

이밖에 하나, 외환, 수출입은행은 메르스 피해업종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은행권의 이런 움직임은 정부의 지원 대책과 맞물려 있다.

정부는 지난 10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메르스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원책에는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총 400억원 규모로 관광·여행업종에 1.5%의 저금리 융자를 해주는 안이 포함돼 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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