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베트남 유소년야구단서 재능기부

입력 2015-06-23 13:18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코리언 특급' 박찬호가 베트남의 유소년야구단을 방문해 '야구 한류'를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19일 베트남 하노이의유소년야구단인 '하노이 캐피탈스'를 방문해 글러브와 운동화 등 야구용품을 전달하고 원포인트 강습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찬호는 현지 유소년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에서의 경험을 들려주고는 "하노이캐피탈스에서 베트남을 대표하는 좋은 선수가 많이 발굴되길 바라고, 7∼8월 일본·미국에서 열리는 유소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이에 앞서 18일에는 호찌민시에서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과도만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7월 베트남 대표 선수들과 만나 다시 찾겠다고 약속한 말을 지키러 돌아온 박찬호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이어간다면 훗날 베트남 야구 역사에 큰 뿌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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