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58원으로 상승…2년1개월만에 최고

입력 2015-07-21 15:33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58.3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2원 올랐다.

이는 2013년 6월 25일 달러당 1,160.2원으로 종가를 기록한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일보다 3.9원 오른 달러당 1,156.0원에 거래가 시작된 원/달러 환율은 개장이후 서서히 고점을 높여갔으나 달러당 1,160원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1,159.9원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두 달 여간 급격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4월 29일 종가 기준 1,068.6원으로 낮아졌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까지 두 달 반만에 90원 가까이 올랐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커진 기간에는 위험자산 기피 심리로 원화가 약세를 보인데 이어 그리스 사태가 일단락된 후에는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이슈가 재부각되면서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실제 그리스 채무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지난 13일 이후 이날까지 7거래일간 원/달러 환율은 30원 가까이 급등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미국이 금리 인상을 예고했고 미국 경제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아 주요 통화가 모두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쏠림 현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도 달러화 강세를 막는 요인이 당분간 부재한 만큼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엔화에 대비해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930원대에 올랐다.

오전 3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8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89원 올랐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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