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지점장들에 구두 선물한 까닭은

입력 2015-07-26 13:33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지점장들에게 깜짝 선물을건넸다.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자리에서다.

이 행장은 찾아가는 영업을 주문하면서 모든 지점장에게 구두를 선물했다.

이는 열심히 뛰어 영업력을 끌어올림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자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정부는 지난 21일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표류해 온 우리은행 지분매각을원활히 하기 위해 정부보유 지분을 쪼개서 파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행장은 이튿날인 22일 주당 8천910원에 자사주 1만 주를 매입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우리은행의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서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지점장들에게 구두를 선물하면서 '발로 뛰는' 영업을 강조한 것은 그런맥락에서다.

이 행장은 이날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민영화 방안이 발표된 만큼 모든 직원이역진필기(力進必起·힘써 나아가면 이뤄진다)의 자세로 힘을 합쳐 기업가치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민영화를 통해 2020년까지 아시아 톱10, 글로벌 톱50 은행이 되자"고 말했다.

지난해 12월30일 취임 때부터 '반 발 앞서가자'는 기치를 내건 이 행장은 또 "올 하반기에는 발 빠르게 전략을 짜고 실행해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자"고 다짐했다.

한편 이 행장은 올 하반기에 중점을 둘 영업전략으로 계좌이동제 대응, 자산관리 시장 확대, 우량자산 증대, 건전성 관리, 비용절감, 직원역량 강화, 핀테크 시장선도,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제시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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