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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예금 500억불 육박…10월말 잔액 사상 최고

입력 2015-11-10 12:00  

위안화 예금은 22개월 만에 최저

수출기업의 수출대금 예치가 늘면서 지난달 말달러화 예금 잔액이 500억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ཆ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보면 외국환은행의거주자 외화예금의 10월 말 잔액은 634억달러로 9월 말보다 42억1천만달러 늘었다.

이로써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6월 말646억7천만달러 이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10월 한 달간 59억8천만달러 늘어 월중 증가폭으로는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 예금의 10월 말 잔액도 494억5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에 달했다.

달러화 예금의 급증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업체의 수출대금예치 규모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국제국 안태련 과장은 "환율이 떨어지자 수출업체가 받은 수출대금을원화로 바꾸지 않고 은행계좌에 예치해두면서 달러화 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9월 말 달러당 1,194.50원에서 10월 말 1,142.30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투자 메리트가 사라진 위안화예금은 만기도래 정기예금이 이탈하면서 잔액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10월 말 위안화 예금 잔액은 71억9천만달러로 9월 말보다 22억4천만달러 줄었다. 이는 2013년 12월말(66억7천만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다.

엔화는 33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1억7천만달러 늘었고 유로화는 23억2천만달러로 2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국내은행은 9월 말보다 62억4천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0억3천만달러 줄었다.

특히 중국계 은행 지점에 예치된 위안화 예금이 22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기업예금은 35억5천만달러 늘었으나 개인예금은 6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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