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해외점포 200호' 시대 열었다…국내 최초

입력 2015-11-26 10:17  

2020년 500개 목표…"아시아 톱10·글로벌 톱50로 도약"

우리은행[000030]이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려 하는 한국 은행권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우리은행은 26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200호점 기념행사를 열었다.

우리은행은 미얀마 금융당국에서 마이크로파이낸스업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200번째 해외점포인 우리파이낸스미얀마를 최근 개설했다.

1968년 11월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 국외점포인 도쿄지점을 개설한 이후 48년만의 일이다.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업계에서 최초로 200개 점포로 이뤄진 글로벌 네트워크를보유하게 됐다.

1970년대 후반 뉴욕, 런던, 로스앤젤레스에 지점을 낸 우리은행은 1984년 18개점포를 갖춘 우리아메리카은행을 통해 해외진출의 폭을 넓혔다.

1990년대에는 다카지점, 하노이지점을 오픈했다. 2000년대 이후로는 하노이, 개성, 호치민 지점에 이어 홍콩우리투자은행, 중국우리은행, 러시아우리은행이 차례로영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128개 점포망을 갖춘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을 인수·설립하면서 해외 점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200번째로 개설한 우리파이낸스미얀마는 연평균 8%대의 고성장을 구가하는 미얀마 은행시장에 본격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우리은행은설명했다.

미얀마 정부는 내년부터 은행시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미얀마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파이낸스미얀마의 사회공헌활동과 저소득층 중심 대출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미얀마 당국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해외점포를 내년 300곳 이상으로 늘리고, 2020년까지 500호 점포에도달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모바일 전문은행 서비스인 '위비뱅크'와 자회사인 우리카드를 동반 진출시켜 다양한 채널로 실질적인 수익을 낼 계획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200호점을 달성한 것은 국가별 금융환경에 따라 방식을 달리한 우리은행만의 글로벌 진출전략의 산물"이라며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영업력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아시아 톱10, 글로벌 톱50'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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