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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 가계·비영리단체 빌린 돈 41조…사상 최대

입력 2015-12-23 12:00  

예금 줄이고 채권·주식투자 크게 늘려

올해 3분기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금융기관 등을통해 빌린 자금이 4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년 3분기 중 자금순환(잠정)'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7∼9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은행 등 금융기관과 정부융자, 상거래신용(외상) 등으로 빌린 돈은 40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영리단체는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노동조합, 종교단체 등을 가리킨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3분기에 빌린 자금은 2분기 36조9천억원보다 3조8천억원늘었다.

특히 한은이 2008년 국제기준 국민계정체계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하고나서 지난 2분기를 뛰어넘어 최대치 기록을 새로 썼다.

가계에서 주택담보대출과 소비 등을 위해 빌린 빚이 그만큼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도 1천385조5천억원으로 2분기(1천344조7천억원)보다 40조8천억원 늘었다.

반면 3분기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예금이나 보험, 주식, 채권 등으로 굴린 자금운용 규모는 60조9천억원으로 2분기보다 9천억원 감소했다.

은행 등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은 18조6천억원으로 2분기 32조5천억원에서 크게줄었다.

반면 채권 자금은 2분기 2조2천억원에서 3분기 6조7천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주식 및 펀드도 3조9천억원에서 13조8천억원으로 3배를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가계가 예금보다 채권, 주식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자산운용 방식에 변화를준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 규모는 3분기에 20조2천억원으로 2분기(24조9천억원)보다 4조7천억원 줄었다.

자금잉여는 굴린 돈(운용자금)에서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것으로 여유자금 규모를 나타낸다.

문소상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가 줄어든 것은 소비지출과 주택구입 등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위축됐던 소비가 증가하고 주택거래가활발해지면서 가계의 씀씀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비금융법인기업 부문은 이익 개선 등의 영향으로 자금부족 규모가 4조7천억원으로 2분기 5조2천억원보다 감소했다.

일반정부 부문의 경우 세수 호조 등으로 자금잉여가 2분기 6조4천억원에서 3분기 7조1천억원으로 늘었다.

국외 부문은 경상수지 흑자가 줄면서 자금부족 규모가 29조9천억원으로 2분기 32조7천억원보다 줄었다.

9월 말 현재 총 금융자산은 1경4천642조원으로 6월 말보다 1.2% 증가한 것으로집계됐다.

국내 비금융부문의 순금융자산(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2천66조7천억원으로 6월 말보다 69조9천억원 줄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7조5천억원, 정부가 3조4천억원 각각 감소했다. 비금융법인의 경우 순금융부채가 49조원 늘었다.

문 팀장은 "3분기에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순금융자산이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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