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20원 근접 마감…5년8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16-02-03 15:12  

원/엔 재정환율 100엔당 1019.73원…18.13원↑

국제유가 급락 속에 일본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19.3원으로 전일보다 11.9원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0년 6월15일에 기록한 1,227.70원 이후 5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6원 오른 1,214.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진 데다가 기대를 모았던 산유국 간 감산 합의 역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부터 계속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5.5% 떨어지면서 이틀 연속 5%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유가 급락에 다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오후 들어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알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더욱 상승압력을 받았다.

그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필요한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위안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는 이날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20원선을 돌파해 1,221.1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 연구원은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계속된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요인이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3시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7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8.13원 올랐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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