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이상 5명중 1명, 최저기준보다 못한 곳에 산다

입력 2016-02-10 11:00  

보험연구원 보고서…"노인전용 주거시설 공급 확대해야"

80대 이상 고령층 5명 가운데 최소한 한 명 이상이 최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거주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험연구원 오승연 연구위원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고령자 주거실태와 주거정책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80~84세 남성은 17%, 여성은 25.4%가 최저 주거수준에 미치지못하는 여건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연령대 평균인 남성 10.7%, 여성 14.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85세 이상 남성은 20.1%, 여성은 29.6%가 최저 기준에 미달하는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가구 구성원별 주거 면적, 상수도 등 설비 상태, 채광·난방시설구비 여부 등에 기초해 최저 주거수준을 정하고 있다.

오 연구위원은 "고령자들의 경우 아파트보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이 높다"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신체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에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할 경우 사고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노인들이 안전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택개량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주거와 의료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노인전용 주거시설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