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스마트OTP 카드에 공인인증서 탑재

입력 2016-03-02 09:56  

우리은행[000030]은 스마트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카드에 공인인증서를 탑재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OTP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 스마트폰에 카드를 대면 OTP번호를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보안 체계다.

우리은행은 스마트 OTP의 IC(집적회로)칩에 공인인증서를 넣어 PC하드디스크, USB 등에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탈취되는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고전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으로 금융거래를 할 때 10자리 이상의 숫자·영문·특수문자로 이뤄진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지만, 이 카드를 이용하면 6자리로 이뤄진 핀 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공인인증서 유효기간도 1년에서 4년으로 늘렸다.

공인인증서를 넣은 스마트 OTP는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개인고객이면 전 영업점에서 누구나 무료(선착순 2만개)로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 발급받은 스마트 OTP도 우리은행 앱을 통해 공인인증서를 탑재할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NFC기능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있으며, 아이폰 사용자는 앞으로 아이폰에 NFC 기능 제한이 해제돼야 이용할 수 있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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