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이디어를 상품으로'…한화생명, 기부보험 만든다

입력 2016-03-25 10:44  

한화생명[088350]이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부 보험' 상품을 만든다.

한화생명은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제1회 한화생명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어린이보험을 가입한 고객이 보험료를 낼 때마다 한화생명이 진출한 국가나 국내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보험을 기부할 수 있는 상품을 제안한 팀이 차지했다.

기존 방식처럼 현금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을 기부함으로써 가입자와 수혜 어린이가 결연을 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생명은 이 아이디어를 토대로 실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화 이글스의 야구경기 성적에 따라 가산이율을 적용해 적립하는 연금상품, 동아리나 학과 내 모임 등 대학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상품, 성장기 자녀의 키에 관한 고민을 녹인 어린이 보험 등의 아이디어가 이번 공모전에서 제시됐다.

한화생명은 이런 아이디어 중에서도 상품화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규제가 완화되고 보험상품 개발의 자율성이 확대됨에 따라 독창적인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공모전을 기획했다.

30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6개 팀을 선발해 시상했다.

한화생명은 대상 1곳에 500만원 등 총 1천400만원의 상금을 주고, 앞으로 한화생명에 입사 지원을 할 때 서류전형 면제와 가산점 부여 등 혜택을 준다.

한화생명은 또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으로 출시되면 첫 달 보험료의 1%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 대학생 장학금과 청년창업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구도교 CPC전략실장은 "세련되지 않아도 상품개발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면 실제 상품으로 출시해도 손색이 없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미래 잠재고객인 2030세대의 수요를 충족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하반기에 영업현장에서 활동하는 설계사들을 대상으로도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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