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일자리 가장 많이 만든 직업군은 음식·금융·의료"

입력 2016-06-02 11:00  

현대경제硏…"10년간 24개 직업 새로 생겨 일자리 133만개 증가""정부 고용 정책, 보건 의료, 과학기술 전문 인력에 집중해야"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일자리를 가장 많이 생산한 직업군은 음식 관련직, 사업 및 금융, 보건 의료 및 의료 기술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일 발표한 '미국의 직업별 고용 구조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일자리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760만 명 증가했다.

22개 직업군별로 살펴보면 음식 관련직이 178만명 늘었고, 사업 및 금융(162만명), 보건 의료 및 의료 기술직(147만명), 개인보호서비스(112만명), 컴퓨터 수학(105만명) 순으로 일자리를 많이 창출했다. 이들 상위 5개 직업군에서만 총 704만개의일자리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생산직에서는 118만명이 줄었고 사무 및 행정지원(94만명)과 건설 및 토목(89만명) 등 3개 직업군에서만 300만명 가량 일자리가 줄었다.

세부 직업별로 살펴보면 음식조리 및 서빙 종사원(92만명)과 가정 간호인(80만명), 비서(54만명) 등 상위 10개 직업에서 514만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반면 고위직 비서 및 행정 보조는 78만명이 줄었고 목수(30만명), 경리 사원(24만명), 텔레마케터(17만명) 등 하위 10개 직업에서만 219만명의 고용이 줄었다.

지난 10년간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직업은 고용서비스 전문가(171%)와시장조사분석가(159%), 컴퓨터 전문가(91%), 개인 금융 전문가(82%)였다.

10년 동안 새로 생겨난 직업은 24개였으며 총 133만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새로 생긴 직업 중에서는 컴퓨터 네트워크 지원 전문가가 1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 네트워크 설계사(15만명), 전문 간호사(14만명), 웹 개발자(13만명), 채혈사(12만명) 순으로 일자리가 가장 많이 생겼다.

특히 보건 의료직에서 10개의 직업이 새로 생겨나며 일자리도 27만명 가량 새로생겼다.

직업별 평균 연봉은 2015년 4만8천320달러로 2005년보다 1만450달러 늘었다.

22개 직업군 중에서는 관리직, 법률직 연봉이 평균 10만 달러가 넘어 가장 많았고, 음식 관련직은 평균 2만3천 달러로 가장 낮았다.

지난 10년간 연봉 상승폭은 관리직이 가장 컸지만, 연봉 증가율은 보건 의료 및의료 기술직이 31.5%로 가장 높았다.

연봉 상위 50위 내 직업에도 보건 의료 및 의료 기술직군이 16개, 관리직군이 15개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13만3천 달러로 2005년보다 3만1천 달러 증가했다.

24개 신규 직업의 평균 연봉은 6만9천 달러로 기존 직업의 평균보다 많았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동북아연구실장은 "한국 정부의 고용 정책도 보건 의료,과학기술 전문 인력 등 향후 인력 수요가 높은 직업 중심으로 집중해 고용 창출력을제고해야 한다"며 "산업·사회 구조 변화에 맞게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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